몽유도원도

더, 늦기전에....................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08. 10. 28. 15:33

 

포브스지 선정 '더 늦기전에 가봐야 할 명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지구 온난화,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파괴될 위험에 처한 '더 늦기 전에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로 킬리만자로산을 꼽았다고 합니다. 포브스는 "헤밍웨이도 사로잡았던 이 거대한 순수의 하얀 빙원(氷原.ice fields)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오하이오주립대의 로니 톰슨(지질학) 교수에 따르면 이미 2000년까지 82%의 빙원이 녹았으며, 지구 온난화 때문에 2015년에서 2020년이면 완전히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 -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단편 '킬리만자로의 눈'에서 이렇게 썼다고 합니다. "킬리만자로는 6570m 높이의 눈 덮인 산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서쪽 정상은 현지 마사이 말로 '누가에 누가이'로 불리는데, 이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 가까이에는 미라 상태로 얼어붙은 표범의 시체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높은 곳에서 그 표범이 무얼 찾고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까지 아무도 없었다."고 하는군요.

 

 

- 호주 대산호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

 

 

 

달에서도 보인다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케언즈'는 에메랄드빛 하트 리프(Heart Reef)와 거대한 산호초 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돌고래와 거북이, 1500종 이상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매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하는데,  다양한 산호, 물고기, 희귀한 녹색거북 듀공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갖가지 색깔의 산호초와 물고기떼로 유명한 호주의 대산호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날도 얼마 안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해양 생물 시스템을 자랑하며 2800개의 암초로 유명한 이곳도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녹조류가 웃자라 산호를 죽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 남태평양 '갈라파고스 성' -

 

 

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있는 에콰도르령(領) 제도 1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정식명칭은 콜론 제도(Archipiélago de Colón)이며. 주도(主島)는 산크리스토발섬이라고 합니다다. 이 섬의 발견 당시에는 무인도로서 큰 거북이 많이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거북을 에스파냐어(語)로 갈라파고스라고 하는데, 이 제도의 명칭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도 거북의 등딱지와 기름은 주요 특산물이라고 하는군요.

 

 

 

- 페루 선사시대 유적지 '찬찬' -

 

 

 

환경으로 인해 원형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고 함.

이 외에도 중국의 티베트, 네팔의 카트만두 등도 있다고 합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조용필 |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 나면 위대해 지고 자고 나면 초라해 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고호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 올라야지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그것을 위안해 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건 사랑 때문이라구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만큼 고독해진다는 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귀뚜라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한다 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한다 너는 밤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밤을 사랑한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 것 같으면서도 텅비어 있는 내 청춘에 건배! 사랑이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 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 건 외로운 거야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 가슴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 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 수 있겠지 아무리 깊은 밤일지라도 한가닥 불빛으로 나는 남으리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한줄기 맑은 물소리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우 초목을 휩쓸어도 꺽이지 않는 한그루 나무 되리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배낭을 매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이 외에도 중국의 티베트, 네팔의 카트만두 등도 있다고 합니다

 

 

.늦기전에 -  김추자





늦기전에 늦기전에 빨리 돌아와주오
내마음 모두 그대 생각 넘칠때
내마음 모두 그대에게 드리리
그대가 늦어지면 내마음도
다시는 찾을수 없어요
늦기전에 늦기전에 빨리돌아와주오
내마음 모두 그대 생각 넘칠때
내마음 모두 그대에게 드리리
그대가 늦어지면 내마음도
다시는 찾을 수 없어요 늦기전에 늦기전에

늦기전에 늦기전에 빨리 돌아와주오
내마음 모두 그대 생각 넘칠때
내마음 모두 그대에게 드리리
그대가 늦어지면 내마음도
다시는 찾을 수 없어요 늦기전에 늦기전에

더 늦기 전에
(Seizing the Chance)
하마 아르바 디알로(Hama Arba Diallo) /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장
 
 

Jorgen Schytte/ Still Pictures

                                                    Jorgen Schytte/ Still Pictures

  
빈곤과 분쟁의 가장 큰 요인인 물 부족을 우리는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 
 
21세기를 살아오면서, 우리는 기술의 발전 속에 인류의 삶이 변화하는 광경을 보며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러는 사이, 도시의 인구는 급증했고 자연 환경과 동떨어진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으며,
그로 인해 자연에 대한 인식은 점점 낮아져왔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연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기회는
아주 가끔 찾아올 뿐이지만, 우리는 그 보다 훨씬 더 많이 자연에 의존하고 있다.

위풍당당한 현대 문명의 상징인 텔레비전도 우리에게 엄중한 경고를 전해준다.
화면 속에는 가뭄과 홍수, 산불 등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자주 등장한다.
지나칠 정도로 풍요로운 현대 사회에서 어찌되 일인지 너무나 빈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그런 장면들은 우리들을 지탱해주는 자연을 무시하면서 인류가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지를 깨닫게 한다.
 
사회와의 연관성
 
훼손되고 있는 환경 가운데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주된 원인은 지나친 경작과 방목, 벌채 등과 같은 바로 인간 활동이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는 경제와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사막화에 시급하게 대응해야 함을 국제 사회가 인식한 것은 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였다.
그 후 2년 뒤에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UNCCD)’을
체결했고, 1996년에 이를 비준했다. 이 협약은 리우 지구정상회의 협약 중에서 가장 많은 참가국과 함께 하고 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사막화 문제를 국제 사회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로서 알릴 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충분히 인식되지 못한 상태이다. 
 
특별한 기회
 
사막화의 심각성을 국제 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유엔 총회는 2006년을 사막과 사막화의 해
(the International Year of Desert and Desertification)로 지정했다.
사막은 특별한 생태계 환경을 뜻하지만, 사막화는 땅이 생물학적 생산성을 잃어버리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사막과 사막화의 해에는 두 가지의 목표가 있다.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사막화 진행을
막는 동시에 눈부시게 풍요롭고, 문화적 다양성이 숨쉬는 자연 지대인 사막은 보존하고 지켜나가자는 것이다.

사막과 사막화의 해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를 알리고, 정책 입안자와 일반 대중들에게
실천을 촉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사막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안일한 대응에 찬물을 끼얹는
위험한 경고 통계 수치들이 나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놓쳐서는 안될 마지막 순간인 것이다.
지구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육지 위, 백 개 이상의 국가에 살고 있는 10억 명이 넘는 인구의 삶이
사막화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다. 예외없이 모두가 그 영향권하에 있다.

경지의 생산성이 떨어져 식량 안보가 무너지면, 식량난은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원치 않는 이주를 해야 하며
사회적, 정치적 분쟁이 일어난다.
2020년까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주민들 가운데 6천만 명이 북아프리카나 유럽으로 이동해 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사막화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
 
사막화 문제가 인류의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그 대답은 이미 분명하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사막화가 지중해 연안 지역의 안보에 매우 위험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건조 지역에서는 최근 사막화로 인한 분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부족한 자원을 놓고 벌이는 분쟁은 국가간의 갈등으로 점화되기 쉽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면서 ‘사막과 사막화의 해’ 명예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왕가리 마타이(Wangari Maathai)는 ‘환경이 훼손되면  평화와 안보가 무너진다’고 강조해 왔다.
왕가리 마타이는 최근, 사막화가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 ‘새로운 적’이라고 표현했다.
   
우리는 사막화와 빈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각성해야 한다.
‘생태계와 인간의 행복(Ecosystem and Human Well-being)’이라는 평가서에서는 기후 변화 가운데
빈곤층의 삶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것이 사막화라고 보고했다.
사막화와 빈곤의 관계는 1992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
(World Summit on 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
빈곤을 해결하겠다는 첫번째 새천년 발전목표에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월드 뱅크는 지구의 빈곤층 인구 중 3/4 정도가 시골에 살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 중 대부분은 농업으로 생계를 일구어 나간다. 그러다 보니 식량, 주거, 에너지, 소득 등 모든 것을
환경에 의존해야 하는 그들은 사막화의 피해자인 동시에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막화 자체도 빈곤의 원인인 동시에, 빈곤이 불러일으키는 결과가 되고 있다.
즉, 사막화 문제는 일차원적인 환경만의 문제가 결코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사막화를 막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를 사회, 경제적인 문제와 통합하여
여러 가지 측면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노력을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 주도하고 있다.
이 협약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 실천 프로그램(National Action Programmes)’은
각 국가별로 상황과 문제의 정도를 평가하여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에서 전개하는 주요 계획중 하나인 ‘상향식 해결 계획’은 특히 지역사회의 참여와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함께 노력하자
 
각국 정부에게 ‘국가 실천 프로그램’을 빈곤 해결 및 투자 정책에 반영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가 서로 협력하여 기술과 재정 지원을 보장해야만 한다.
즉, 이 과제는 우리 모두의 일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인류에게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불가능하다. 
 
다음 세대를 위해
 
미국의 격언 중에 ‘세상도 지구도 우리 것이 아니다. 다음 세대가 우리에게 믿고 맡긴 보물일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다음 세대가 보기에 우리는 과연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미국 전 대통령 린던 B. 존슨(Lyndon B. Johnson)은 이런 경고의 말을 했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발전된 기술만을 남겨준다면, 그들은 우리에게 고마움보다는 원망을 느낄 것이다.
그들에게 우리가 망쳐놓은 자연이 아니라,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자연을 물려주자.’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처음 그대로의 자연을 당당하게 물려주기 위해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