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지식정보사회 이어 감성시대 온다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09. 5. 10. 11:56
지식정보사회 이어 감성시대 온다
|
|
세계가 삼성휴대폰에 열광하는 이유는 디자인이란 감성 때문 기능만 강조하는 마케팅 드림소사이어티선 안통해 상품에 스토리를 넣어라
|
|
◆ 제8회 세계지식포럼 / 미래학자 롤프 옌센 -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대담 ◆
|
|
|
(왼쪽부터) 미래학자 롤프 옌센 /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
|
| |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 드림컴퍼니 최고상상력 책임자(CIO)는 컴퓨터로 대변되는 정보사회가 종언을 고하고 소비자 감성에 호소하는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했다. 때문에 상품의 기능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매스마케팅이 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효율성을 상실하고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고객의 심금을 울리는 맞춤마케팅이 대안으로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마케팅시장에 혁신적인 변화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한 옌센 최고상상력 책임자가 15일 매일경제 미디어 센터를 방문해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TV회장과 대담을 가졌다.
▶장대환 회장=`드림 소사이어티(꿈의 사회)`는 어떤 사회를 말하는 것인가.
▶롤프 옌센 CIO=드림 소사이어티는 정보사회 이후 도래할 사회를 말한다. 드림 소사이어티란 시장 욕구가 단순히 물질적인 것에서 감성적인 것으로 변화한 사회다. 따라서 물질적인 부를 뛰어 넘어서는 문화ㆍ가치ㆍ생각ㆍ정신이 중요하다.
과거에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상품을 구입했지만 이제는 정서적인 이유 때문에 상품을 구매한다. 미래 상품은 이성이 아닌 감성에 호소해야 잘 팔리게 된다. 5년 전만 해도 삼성휴대폰은 다른 제품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는 그냥 `삼성 휴대폰`이었다. 사실 기술적으로 보면 브랜드별로 휴대폰 간 기능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나 지금 전 세계 젊은이들이 삼성휴대폰에 열광한다. 삼성휴대폰에 녹아 있는 삼성디자인 때문이다.
▶장 회장=매일경제가 세계지식포럼 행사를 하는 것은 지식기반 사회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드림 소사이어티와 지식기반 사회는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나.
▶옌센 CIO=지식사회에 뒤 이어 나타나는 사회가 드림 소사이어티다. 드림 소사이어티는 경험에 기반한 사회로 경험경제라고도 불린다. 아프리카 베트남 중국 등에서 일반화한 저가 상품들이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경쟁할 것이냐가 문제다. 삼성이 카메라를 휴대폰에 내장시켰고 저가 제품에 비해 어느 정도 경쟁우위에 섰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는 어떤 것이 돼야 할까. 바로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치즈 우유 버터 등 유가공 제품은 소규모 제조업자(덴마크)들이 돈을 많이 벌고 있다. 맛이야 큰 차이가 없지만 각 브랜드별로 이야깃거리를 집어넣어 상품을 차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회장=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기법은 무엇인가.
▶옌센 CIO=각종 행사를 통한 마케팅이 효과적이다. 상품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좋은 이야기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특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광고효과는 절대적이다. 매킨토시 애플컴퓨터가 좋은 사례다. 애플컴퓨터를 구입한 뒤 고객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애플컴퓨터를 사라고 권하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기업은 고객을 이용해 공짜로 광고를 하는 셈이다
▶장 회장=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광고는 신문이라고 본다. 매일경제는 현재 100만부가 팔리고 있다. 매일경제신문 한 부를 3명이 본다고 하면 300만부만큼의 효과가 있다.
▶옌센 CIO=북유럽에서 신문 사업은 위기에 처해 있다. 덴마크 3대 신문사가 모두 무가지다. 인터넷 때문에 신문 구독률이 떨어지고 있다. TV 시청률도 마찬가지다. 젊은이들이 TV 뉴스를 보기보다는 인터넷 서핑하는 데 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신문의 가치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문이 진짜 좋은 신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신문과 차별화할 수 있는 신문 자체 고유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신문의 비전과 가치를 독자들에게 보여주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장 회장=올해 세계지식포럼에는 180명의 세계적인 연사와 3000명의 참가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지식포럼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는가.
▶옌센 CIO=그동안 국제 콘퍼런스에 많이 참석해 봤다. 포럼이나 콘퍼런스가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점은 참석자들이 내년에 또 참석하도록 포럼을 구성하는 것이다. 포럼에 참석해 무언가를 얻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매년 같은 소설일지라도 새로운 챕터(장)를 덧붙이는 식으로 새로운 주제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콘퍼런스에서 혁신적인 무언가를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서로 알게 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은가.
◆ 롤프 옌센은 누구
= 1999년 출간돼 전 세계 10개 국어로 번역된 `드림 소사이어티` 저자다.
현재 드림컴퍼니 최고상상력책임자(CIOㆍChief Imagination Officer)로 근무하며 미래학과 기업 관련 분야에서 자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옌센은 "정보화 시대가 끝나가고 있고 소비자의 구매 결정은 이성적인 것보다 감성적인 이유에서 이뤄지게 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래에는 `이야기(스토리)`와 `꿈(드림)`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따라서 기능 위주로 상품을 설명하는 것보다 상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가공ㆍ포장하는 마케팅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디즈니랜드 나이키 할리데이비슨 등이 대표적인 감성마케팅 상품으로 꼽힌다. | |
|
출처 : 지구촌 한인들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