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구

미국인의 41%는 2050년까지 예수가 지구에 재림할 것으로 믿는다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0. 6. 23. 14:44

2050년 미래예측 조사…낙관론 대부분

미국인의 41%는 2050년까지 예수가 지구에 재림할 것으로 믿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4월 미국의 민간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미국인 성인 1546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2050년까지 변화가 예상되는 사회현상을 조사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50년 이내에 예수재림을 믿는 미국인은 41%에 달한 반면 46%는 예수재림을 전혀 믿지 않았다.

다른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미국인 대부분은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71%는 2050년까지 암이 모두 치유될 것으로 낙관했고, 66%는 의족이 실제 다리보다 더 좋은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또 81%는 컴퓨터가 인공지능을 갖춰 인간과 대화를 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64%의 미국인은 2050년까지 자신과 가족들의 미래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1999년 조사에 비해선 미래를 낙관하는 미국인은 조금 줄어들었다. 1999년 조사에선 같은 질문에 81%가 미래를 낙관한다고 응답했다.

미국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99년 70%에서 2010년 61%로 줄었으며,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1999년 64%에서 올해 56%로 감소했다.

낙관적인 미래 전망과는 또다르게 미국인들은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 세계전쟁 등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72%의 미국인들은 2050년이 되기 전에 전세계를 위협하는 에너지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절반이 넘는 58%는 앞으로 40년 안에 또다른 세계대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53%는 미국을 목표로 한 핵무기 테러가 있을 것으로 걱정했다.

다음은 또다른 조사결과이다.

•미국인 53%는 2050년까지 일반인들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74%는 에너지 대부분이 석탄이나 석유, 가스가 아닌 다른 소스에서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42%는 과학자들이 뇌를 스캔해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반면 55%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89%는 2050년 이내에 미국에서 여성대통령이 탄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86%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70대에도 일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63%는 종이지폐가 사라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61%는 2050년이면 아무도 종이로 된 편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1%는 40년 이내에 소행성 충돌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