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물결

고령화, 환경, 에너지의 해결책은 과학기술에 있다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1. 3. 28. 17:22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가 정부 상설조직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기존 비상설 위원회가 해체되고 국가 과학기술 정책수립 및 연구개발 기획·예산조정·평가·성과활용 등을 전주기적으로 담당할 새로운 과학기술 컨트롤타워가 닻을 올렸다.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은 28일 출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라며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최강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먼저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정체돼 있는 현상에 주목, 과학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50년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2배로 성장하는 등 향후 40∼50년이 대한민국 성장의 엄청난 변수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따라서 "각별히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기술 우위를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빼앗길 뿐 아니라 고령화, 환경, 에너지, 통일 등 국가 현안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 해답을 과학기술이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개방형 연구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우리나라의 국가 연구개발(R & D) 예산은 52조원(정부 15조원, 기업 37조원) 규모로 GDP의 약 4% 수준이며, 절대 규모로는 세계 7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폐쇄적인 연구로는 더 이상 돌파구가 없다"며 "과학기술분야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과 기관이 개방적으로 협력해 R & D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도록 여러가지 정책방안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국가 R & D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국과위의 출범은 고무적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국과위의 독립적 출범에 필요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데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소가 각 부처에 산재한 점 등은 한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관련 법령 등이 정리되면 권한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동향기술을 철저히 분석·조사해 제공하고 정부 차원뿐 아니라 전반적인 국가 R & D를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생존의 필수역량 3가지> 1) 미래 변화방향을 예측,전략수립에 활용할 '선견력' 2) 스피드+유연성을 갖춘 '민첩성(Agility)' 3) 경영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상호작용형.참여형으로 전환,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창의성' -S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