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물결

2011년 브랜드 가치 1위 구글, 코카콜라 16위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1. 4. 10. 12:08

세계에서 `이름값`이 가장 비싼 브랜드로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뽑혔다. 반면 지난 2009년까지 각종 조사에서 줄곧 브랜드가치 1위를 자랑해온 코카콜라는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영국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는 세계 500대 브랜드를 선정한 결과 구글 가치가 442억9000만달러(약 50조원)로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발표했다. 2위는 428억달러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고 3위는 월마트(362억달러)였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월마트는 3위로 밀려난 반면 구글은 작년 2위에서 1위로, MS는 5위에서 2위로 각각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해 3위였던 코카콜라(258억달러)는 16위까지 밀려나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18위ㆍ215억달러)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게 나왔다. 삼성 외에 LG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 9개 기업이 5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그동안 막강 브랜드 가치를 누려온 소비ㆍ유통 업체들이 쇠퇴하고 정보통신(IT) 기업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