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구

MIT 10대 유망기술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1. 6. 7. 10:13

MIT, 10대 유망기술 선정

» MIT가 뽑은 2011년 10대 유망기술

소셜 인덱스, 지능형 변압기, 클라우드 스트리밍….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기술 명문대학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최근 선정한 ‘2011년 10대 유망기술’사례들이다. 이 대학은 해마다 교내 잡지 <테크놀로지 리뷰>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를 넘어 산업과 기업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역시 ‘소셜’과 ‘클라우드’는 주요한 열쇳말이었다. 첫번째 유망기술로는 소셜 인덱스가 선정됐다.

소셜 인덱스란 사용자 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의 정보나 취향을 다수 웹사이트로부터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업이 이 기술을 이용하면 지금보다도 훨씬 정교한 고객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

전력 수요·공급의 변화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고, 교류 뿐만 아니라 직류도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소형 변압기도 유망기술 중 하나다. 지능형 변압기가 널리 쓰이면 중앙발전소에서 소비자에게 전력을 전달하는 기존 ‘1:다수’방식이 아니라 ‘다수:다수’ 방식으로 전력을 주고받는 세상도 열릴 수 있다.

한편 클라우드 스트리밍은 클라우드 세상을 더욱 활짝 열어젖힐 수 있는 기술이다. 고성능 소프트웨어의 처리 결과를 모바일 기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데 필요한 비디오 압축 기술을 뜻하는데, 높은 연산 능력이 필요한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딩 컴퓨터 서버에서 구동한 뒤 그 결과만 비디오 스트리밍 형태로 모바일 기기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또 몸동작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기술인 제스쳐 인터페이스가 널리 쓰이면 신체의 움직임을 인식해 텔레비전이나 자동차 등에 장착된 컴퓨터를 조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이 곧 현실이 되는 것이다.

이밖에 기존 전해질 용액을 불연성의 얇은 막으로 대체하는 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의 크기와 제조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합성세포 기술은 생명체 유지에 필요한 기본 유전체만 포함한 ‘최소세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줘 바이오연료나 신약 산업 분야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