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물결
화이트컬러 직군이 늘었다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1. 8. 17. 15:16
전통적인 '화이트칼라' 직군인 사무직 취업자(사무 종사자) 수가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사무 종사자란 한국표준직업분류상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 금융·보험 사무직, 법률·감사 사무직, 상담·안내·통계 및 기타 사무직 종사자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주로 화이트칼라 회사원을 지칭한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의 '사무 종사자' 취업자는 402만6000명을 기록,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00만명 선을 넘었다. 사무 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달(375만8000명)에 비해 7.1%나 급증했다. 사무 종사자는 2004년 1월 326만6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1월에는 390만명 선을 돌파했다.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 올 6월 399만5000명을 기록했고, 7월에는 400만명 선을 넘어섰다.
전체 취업자 중 사무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전체 취업자 가운데 사무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지난해 같은 달 15.5%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화이트칼라 직종 종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직군들에 비해 사무 직군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