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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2100년 기온4도 상승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1. 9. 21. 15:16

한반도 겨울 기온이 30년 새 1.3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기온은 0.2도 상승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1일 발간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0’에는 20세기 말과 비교했을 때 21세기 말 한반도 평균 기온은 평균 4도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보고서는 2010년 발간된 영문판 요약보고서의 원형이다. 한반도를 대상으로 발표된 기후변화 관련 국내외 연구 논문 등을 분석 평가해 기후변화 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세부 분야별 전문가 109명(파트I 46명, 파트II 66명, 공통 3명)이 참여했고 2010년까지 발표된 1735편의 국내외 논문 내용이 들어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2000년대 평균 기온은 1970년대(1973∼1980년) 대비 겨울철 1.3도, 여름철 0.2도 상승했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평균 연강수량도 평년(1971∼2000년)에 비해 10% 증가한 1485.7㎜였고, 호우일수(강수량 80㎜/일 이상)는 같은 기간 20일에서 28일로 늘어났다.

한반도 배경 대기의 이산화탄소(CO2) 증가율은 연평균(1999∼2008년) 2.3ppm으로 전 지구 평균(1.9ppm)을 웃돌았다.

이와 함께 한반도는 온난해수 지역(Warm pool)으로 엘니뇨 영향권이기 때문에 20세기 말(1971∼2000년) 대비 21세기 말(2071∼2100년)에 평균기온은 4도 가량 상승하고 강수량은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난대성 상록활엽수의 북방한계선이 북쪽으로 확장하고 있고 작물 재배 가능기간도 연장되면서 고랭지의 농사와 남부지방의 2기작이 가능해졌으나 벼 불임률이 상승함에 따라 2100년에는 수확량이 약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반도 평균 해수면 상승률도 연평균 3.4㎜로 해수면 1m 상승시 우리나라의 최대 범람 가능 면적은 한반도의 1.2%인 2643㎢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장염 발생은 6.84% 증가하는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