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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6일 오후 04:39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1. 12. 6. 17:58

신경 쓰지 마세요" "신경이 예민합니다" "신경이 다치셨습니다" 등등 신경이란 말에 유난히 신경 쓰였다. 그때부터 혼자 곰곰이 생각했다. 신경이란 말은 뭘까. 그래서 얻은 답은 신경은 귀신 신(神)자에 길 경(經)자로 '신이 가는 길'이란 뜻이었다.

우리 인간의 몸에 경혈(經穴)은 모두 365개, 급소 역시 365개요, 경락은 12경락이 있다. 경락이 중부선·호남선 같은 기찻길이라면 경혈은 그 정류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경은 어떻게 열릴까. 마사지하듯 경혈을 누르고 경락을 뚫어주면 신경이 통할까.

아니다. 신경이 열리는 방법은 딱 하나, 바로 기도다. '기도(祈禱)'는 '빌 기(祈)'에 '빌 도(禱)'를 써서 빌고 또 빈다는 뜻이다. 우리는 기도를 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몰두한다. 기도 뿐 아니라 어떤 큰 것에 집중하거나 몰두·참선할 때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신경이 열린다.


기도할 때 신경이 열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도를 달리 말하면 '기도(氣道)', 즉 '기(氣)'가 가는 길이다. '기'란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우주만물은 자신만의 기를 갖고 있으며 기는 파장에 의해 시각화된다.

사람은 기에 굉장히 예민하다. 인간의 몸은 70%가 물이며 물은 파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파장은 진동수를 만들고 진동수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있다. 때문에 기가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큰 파장을 일으켜 기가 열리고 탁한 기가 흐르는 사람을 만나면 기가 깨지고 흐트러진다.

초능력자로 알려진 유리겔라도 자기 힘으로 수저를 구부리는 것이 아니다. 수저를 구부리는 순간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수저를 같이 구부리고 그때 몰입한 힘의 파장으로 수저를 굴절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