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물결
인터넷>신문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1. 12. 15. 14:00
신문은 인터넷으로 보고, 책은 1년에 21권 읽는다. 1년 동안 영화나 스포츠 등을 8.4회 관람하고 2.8회 국내 여행을 간다. 주말이나 휴일엔 주로 TV를 본다. 여가활동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이지만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국인의 문화와 여가 생활을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이렇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 문화와 여가' 조사에 따르면 2011년 13세 이상 인구 중 신문을 보는 비율은 75.6%로 2009년 조사(2년에 한번씩 조사) 당시 71.4%보다 4.2%포인트(p) 높아졌다.
특히 인터넷신문을 보는 사람이 처음으로 일반신문을 보는 사람보다 많아졌다. 인터넷신문을 보는 비율은 77.9%, 일반신문 비율은 67.8%였다. 남자는 인터넷신문(77.9%)과 일반신문(72.4%) 보는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여자는 인터넷신문(78.0%)을 보는 비율이 일반신문(62.5%) 보다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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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시설 이용자는 65.8%로 2년 전에 비해 3.2%p 감소했다. 시설별 이용자 비율은 관광명소가 65.0%로 가장 많았고 온천장, 해수욕장의 이용률은 감소한 반면 관광명소, 골프장, 산림욕장, 놀이공원, 수영장 등의 이용은 늘었다.
1년간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한 횟수는 평균 8.4로 2년 전의 7.5회에 비해 증가했다. 영화관람이 81.8%로 가장 많았고 1년 평균 6.1회 영화를 본다고 답했다. 스포츠 관람 비율도 2년 전 20.5%에서 24.3%로 높아졌고 관람회수는 3.5회에서 4.1회로 늘어났다.
주말이나 휴일의 여가 활용은 TV나 비디오 시청이 63.0%로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다만 2009년에 비하면 TV 시청 외에 문화예술 관람, 컴퓨터 게임 등의 비율이 높아졌다. 휴일의 여가활동은 주로 가족(56.9%)과 함께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국내 여행자 비율은 2년 전 조사에 비해 감소한 반면 해외 여행자 비율은 증가했다. 국내 여행자 비율은 63.2%로 1.6%p 줄었고 해외여행자 비율은 15.9%로 1.7%p 높아졌다. 가구 소득이 많을수록 국내 여행자 비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인당 숙박여행 횟수가 채 1회를 넘지 못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여행'(43.4%)로 가장 많았고 여가활용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60.9%)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