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구

2018년 중국 세계경제 1위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2. 1. 6. 10:48

10년 후 중국 GDP는 미국보다 3배 커
자국내 억만장자 수는 이미 추월
기술 개발 공격적으로…성장잠재력 높아

앞으로 10년 후면 중국의 연간 국민총생산(GDP)이 미국의 3배 이상 앞서 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8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아 세계 경제 1위로 우뚝 설 것이란 분석이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미국의 GDP는 중국의 2배에 달하지만 향후 그 차이가 점점 줄어들어 10년 후에는 중국의 연간 GDP가 7.75%, 미국이 2.5%로 중국이 3배 이상으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시기로 2018년을 예상하며 이미 제조업 지수와 수출 등 21개의 경제지표면에서 중국이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인들의 소비력은 미국인의 4분의 1수준이다. 하지만 중국 내 유통의 성장 속도는 미국보다 훨씬 빨라 2014년이면 미국의 성장 속도를 초월해 소비력에서도 우월함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

이코노미스트는 그 소비력이 강화된 시기에 중국은 세계 1위 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지난 2000년부터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시 중국의 수입 규모는 미국의 6배를 기록하기도 한 상황이다.

중국 내 억만장자의 수도 미국을 능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제부국으로서의 지위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부유층에 대한 보고서를 연간 발간하는 '후런'에 따르면 가장 최근 조사한 결과 중국인들 중 억만장자의 수는 270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루퍼트 후궈프 후런 대표는 "중국인들의 속성상 자신의 부유함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탓에 실제 억만장자의 수는 이 두배 가량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억만장자의 수는 400명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루퍼트 후궈프 대표의 추정대로라면 이미 중국의 억만장자의 수가 미국을 초월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며 지난해 중국이 각종 기술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특허 전쟁에 임하고 있음을 한 근거로 내세웠다. 물론 중국 특허 중 일부는 그 질적인 부분에 있어 의심이 가기도 하나 꾸준히 기술력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미국 경제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더 이상 남을 모방하는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공격적으로 기술을 주도하는 패스트 무버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WEF)에서 내놓은 '세계 각국의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142개 국가 중 중국은 수학과 과학 교육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1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51위를 차지, 중국에 비해 상당부분 뒤쳐졌다.

아울러 중국은 모든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대외자산에서 대외부채를 차감한 잔액인 대외순외화자산(NFA)이 2조달러인데 반해 미국은 대외부채만 2조50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