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구

거대한 전환-자본주의 미래

때에 따라 체인지하라 2012. 1. 26. 15:52

올해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 즉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거대한 전환-새로운 모델의 형성'입니다.

몇 년째 경제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유로존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고민이 담겼습니다.

여기에 빈부 격차 확대에 따른 사회 불안까지 번지면서 서구 자본주의가 한계를 드러냈다는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샤런 버로우, 국제노총 사무총장]
"1930년대 직전 불황 이후 불평등이 가장 심각합니다. 처방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자본주의에는 매우 나쁜 소식입니다."

일부 참석자는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경제 모델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습니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유로존 위기에 관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지속적인 개혁을 강조했지만 구제기금 확대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우리는 유로화의 존속을 원한다는 얘기를 처음부터 해왔지만 독일은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할 수밖에 없도록 몰리는 상황은 원치 않습니다."

며칠 전부터 행사장 외곽에 얼음집을 짓고 기다리던 시위대는 포럼을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매단 대형 풍선을 띄웠습니다.

시위대는 다보스 포럼은 부자와 소수 특권층의 행사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