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일 오전 11:14
21세기 만물이 지능적으로 소통하는 모바일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우리들의 대통령이나 정치인 우리모든 국민의 권리를 위임해준 “代行者(president, 대행자) 이어야 합니다‘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산업’이라는 기조연설이 있었다.
이어 ‘미래 50년, 현재의 울산 주력산업의 구조변화 예측’, ‘미래 50년, 환태평양 경제시대의 글로벌 공급망 혁명과 울산의 신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적 석학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기조연설을 한 제롬 글렌 UN미래포럼 회장은 기획재정부가 선택한 단 하나의 미래예측서인 ‘유엔미래보고서 2025’를 쓴 미래학자다. 제롬 글렌 회장은 “지금은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대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인류의 지속가능을 위한 모든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셜네트워크(SNS)의 확산으로 신직접민주주의가 도래하고 있다”며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2025년 신산업 54가지도 함께 제시했다.
‘미래 50년’이라는 주제로 갖은 패널토론에서는 안소니 미셸 코리아 어소시에이츠 경영자문(KABC) 대표와 해리 반 뵈르덴 네덜란드투자진흥청(NFIA) 한국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다.
안소니 미셸 대표는 2062년 울산의 미래에 대해 ▲인구 150만 자족도시 ▲60만명의 근로자 ▲동북아 오일허브를 위시한 아시아 3대 무역항을 전망했다.
해리 반 뵈르덴 대표는 유럽의 성장동력인 ‘그린 로지스틱스(Green Logistics)’를 소개하고 울산의 물류허브 가능성을 제시했다. 울산은 세계지도의 중심에서 북극항로 출발점으로, 바람개비 모형의 중심에서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비전이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봉현(전 울산시 부시장) 울산대산학협력단장은 “몇년 전만 하더라도 울산의 산업비전에 대해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었다”며 “이러한 심포지엄을 통해 기적을 일군 ‘울산정신’을 일깨워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웅 울산대 교수는 “미래 비전은 결국 친환경기술에 있다는 게 큰 소득이었다”며 “우수한 인재를 모을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울산TP 이흥수 실장은 “현재의 성과를 되돌아 보며 미래 50년 이후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 지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며 “현재 울산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기술, 태양광, 바이오, 연료전지, 전기차 등의 사업들이 우리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