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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물결

일본의 시각

본래 일본인이 갖고 있던 정신력과 지혜, 힘을 지니고 있다면 쉽게 극복할 수 있지만 오늘날의 일본은 정계에서도, 관계(官界)에서도, 일반 사회에서도 열화(劣化·성능이 나빠짐)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 발언을 다음 달 치러지는 집권 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경쟁자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정권운영 방식을 겨냥한 비판으로 풀이한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총체적인 정치·경제적 불안정의 원인을 지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와중에 오자와 전 간사장은 미국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나는 미국 사람을 정말 좋아하지만 (미국인들은) 너무나 단세포적인 데가 있어서 안 된다"면서 "미국 사람과 얘기할 때 '당신들은 단순하다. 본가(本家)인 영국에서 조금만 배우면 좋다'고 말한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절대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고 (국민이) 위기를 맞아 변혁을 호소했던 오바마 대통령을 선택한 것을 볼 때 결코 미국인들이 영리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자신의 의지에 의한 선택을 실행하는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영국에 대해선 "나쁜 짓을 실컷 하고도 신사처럼 깨끗한 척을 해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지혜와 자립심으로 7개의 바다를 지배한 유일한 민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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