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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물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미래 예측 어려워…"모든 사업에 희망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일 "세상이 하도 빨리 바뀌니까 10년 후, 20년 후가 어떻게 될지 상상을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일본에서 옛날 학교 동창, 교수, 사업가들을 만났는데, 그 사람들도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 지에 대해 아무도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그 사람들도) 10년 후, 20년 후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억측만 할뿐 아무도 구체적으로 답을 하지 못했다"며 "세상의 변화속도가 워낙 빠르다"고 말했다.

올해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사업도 다 희망이 있는 것"이라며 "가령 섬유사업이 사양길이라지만 다 올라온다. 어떻게 가느냐의 문제다. 다 희망이 있다"고만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소니 측과는 만나지 않았으며, 다음달 말쯤 다시 해외출장이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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