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안 교수에 열광하는 것은 한마디로 공정한 사회에 대한 갈망이다. 정치권이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최소한의 도덕적 책무를 우리 사회가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반발이다. 심화되는 양극화로 경쟁에서 밀린 99%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를 돌파할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면 제2, 제3의 안철수는 언제든 출연할 것이란 경고를 담고 있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이 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을 제대로 읽어내느냐의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그것은 상식이 통하는 따뜻한 자본주의다. 이념의 틀에 갇혀 허우적거리면 결코 이런 시대정신이 보이지 않는다. 그걸 안철수 신드롬이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정치권은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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