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재계 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신(新)성장동력'이다. '미래 경영'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는 주요 그룹의 최대 화두였다. '10년 뒤 먹거리'는 이제 기업 생존의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조건'이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 삼성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사업·제품은 10년안에 사라질 것"이라며 삼성의 '미래'와 '혁신' 을 이끌 새로운 사업발굴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문했다. LG 구본무 회장도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기울여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재계 총수들이 직접 나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주요그룹들은 경쟁적으로 신성장동력 사업군을 전담하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다. 유망사업을 찾아 해외로도 잇따라 진출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지만 '위기가 곧 기회'였던 2008년 금융위기의 경험을 되살려 신성장동력을 앞세운 글로벌 영토확장에 적극 나선 것이다.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삼성은 올해 사상최대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LG·현대차·SK·포스코등 주요 그룹들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재벌 총수들은 "어려울수록 오히려 투자를 확대해야 미래가 있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바이오, 헬스케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LED(발광다이오드) , 2차전지 등 기업들이 투자에 나선 신성장동력 사업도 다양하다.
하지만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미래 먹거리를 찾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아직 갈길이 먼 게 사실이다. 신수종 사업이 대부분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힘들다는 한계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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