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자들은 미국인 전체 소득의 20%에 달하는 세전소득을 올린다. 30년전에 비하면 소득비중이 두 배로 커진 셈이다.
이들은 전체 연방 세금의 25%를 낸다. 자선기부금의 약 30%도 이들 주머니에서 나온다.
1% 부자들의 노동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빈둥빈둥 놀면서 지낸다는 선입견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노동시간이 더 길다. 일주일에 50시간 일하는 사람의 비율을 따져보면 일반인들보다 3배 정도 많았다.
거주지도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덴버, 댈러스 등지에 국한돼있지는 않았다.
가치관도 다양했다. 부자들은 일반적으로 공화당 성향에 가깝다. 하지만 인터뷰 결과 이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갖고 있는 의견은 각양각색이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야당인 공화당이 미국을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세금에 대해 누진세 없이 부자나 서민이나 같은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부자들이 높은 세율로 내는 것이 바림직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월가점령 시위에 대해서도 어떤 부자들은 이제 그런 시위를 할 때가 됐다고 두둔하기도 하지만 중립적 태도나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인터뷰에 응한 부자들은 대부분 보수나 진보성향에 관계없이 부자들이 미국의 재정적 부담을 더 많이 져야 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시스템은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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