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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일 오전 11:03

화학식은 CH4. 탄광 내의 폭발성 가스의 성분, 또한 수면 밑에 있는 식물의 혐기성 박테리아의 분해산물로 자연에 풍부하게 존재한다. 공업적으로는 석탄 가스와 코크스 로(爐) 가스를 제조할 때 역청탄(瀝淸炭)을 분해증류시켜 얻거나, 활성 슬러지법으로 하수처리할 때도 얻어진다.

파라핀족 탄화수소 계열(수소와 탄소로만 구성된 화합물) 중 가장 간단한 화합물이다. 비중은 0.554로 공기보다 가벼우며, 물에 약간 녹는다. 공기 중에서 쉽게 연소되어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된다. 불꽃은 약한 빛을 내며, 매우 뜨겁다. 끓는점 -164.0℃, 녹는점 -182.5℃이다. 일반적으로 매우 안정하나, 메탄의 부피함량이 5~14% 되는 공기 혼합기체는 폭발성이 있기 때문에 탄광이나 채탄소(採炭所)에서 발생하는 폭발사고의 주요인이 된다.

메탄의 주요공급원은 천연 가스로, 지역에 따라 50~90%가 포함되어 있다. 천연 가스가 풍부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석탄을 건류시키거나 역청탄을 분해증류시켜 얻는다. 상업용 천연 가스는 주로 메탄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천연 가스와 실제 용도가 같다. 풍부하고 값싸며, 취급하기 쉽고, 청결하기 때문에 가정용·산업체용·공장용 연료로 쓰인다. 메탄은 수소와 유기화합물의 주요원천이며 고온에서 증기와 반응하면 일산화탄소와 수소기체가 발생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수소는 폭발물과 비료로 쓰는 암모니아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그 외에 메탄에서 얻는 유용한 물질은 메탄올·클로로포름·사염화탄소·니트로메탄 등이 있다. 불연소시키면 카본 블랙이 되며, 이것은 자동차 타이어용 고무의 보강재로 널리 쓰인다.공지영 작가의 소설 ‘즐거운 나의 집’에는 각기 성이 다른 세 자녀와 싱글맘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얘기가 나온다. 세 번 이혼하고 성이 다른 세 자녀를 양육한 작가의 실제 스토리로 싱글맘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소설 같은 문학작품뿐 아니라 TV 드라마에서도 새로운 가족 형태를 쉽게 볼 수 있다. 전통적인 대가족 모습 대신 이혼녀, 미혼모, 살림만 하는 남편 등 다양한 가정의 모습이 시청자들 공감대를 형성한다. 우리 사회의 가족 형태가 그만큼 달라졌다는 얘기다.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을까.

첫째, 가족 구성원 수가 줄고 있다. 우리 사회 주축이던 3~4인 가구는 감소하고 1~2인 가구가 그 자리를 메웠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전체 가구 중 2인 가구 비율이 24.5%로 가장 많았다. 2005년까지만 해도 3~4인 가구가 대다수였지만 불과 5년 만에 트렌드가 바뀐 셈이다.

2인 가구 비율이 늘어난 데는 이유가 있다. ‘빈 둥지 가구’ 즉 아이들이 모두 떠나가고 부부만 남은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자녀를 3명 이상 낳던 시절에는 부부 둘만 남는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아이를 많아야 2명 낳기 때문에 결혼시킨 후 일찍 부부 둘만 남는 경우가 많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도 중요한 배경이 됐다.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DINK·Double Income, No Kids)족’, 아이를 낳고 싶어도 소득이 적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핑크(PINK·Poor Income, No Kids)족’, 심지어 부부들이 애완동물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는 ‘딩펫족(부부+애완동물)’도 2인 가구의 한자리를 차지한다. 2인 가구 못지않게 홀로 사는 1인 가구도 꽤 많다. 전체의 23.9%가 1인 가구로 2인 가구(24.5%) 다음으로 많았다. 대부분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나 결혼을 하지 않는 독신남, 독신녀 가구다.

둘째, 가족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 이혼율이 늘면서 ‘조손가족’ 숫자가 늘었다. 조손가족은 조부모가 손자녀와 함께 사는 가족 형태를 말한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조부모와 만 18세 이하의 손자녀로 구성된 전국의 조손가족이 1995년 3만5194가구에서 2010년 6만9175가구로 2배가량 늘었다. 조손 가구의 80% 이상이 조모나 조부 혼자 손자녀를 키우고, 절반은 이혼이나 재혼 때문에 손자녀를 양육하고 있었다.

‘싱글맘(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 ‘미스맘(결혼은 하지 않고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거나 입양해 혼자 아이를 낳고 기르는 여성)’도 꽤 많아졌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늘면서 다문화가정도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4200건으로 2009년보다 900건이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