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격동의 물결

직지보다 앞선 금속활자

직지보다 138년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가 공개된다.
직지심체요절보다 100년 이상 앞선 것으로 파악된 금속활자의 존재가 2일 오전 공개된다. 만일 학계의 인정을 최종적으로 받을 경우,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가 될 전망이다.

다보성고미술전시관(대표 김종춘)은 2일 오전 고려시대 금속활자 ‘증도가자(證道歌字)’의 실물을 언론에 공개하고 설명할 예정이다. 전시관 측은 “(이번에 처음 공개될) ‘증도가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책으로 알려진 ‘직지(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보다 138년 이상 앞서 새겨진 금속활자로서, 세계 기록문화의 역사를 새로 쓸 세계적인 우리 문화유산”이라고 밝혔다.


‘직지’는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제작한 ‘42행 성경’보다 78년이나 앞선 1377년에 제작돼 지난 2001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증도가자는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자’보다 138년 이상 앞서 주조된 금속활자의 실물이나는 게 다보성전시관 측 주장이다.

다보성전시관측은 “서지학의 권위자인 남권희 경북대 교수가 4년여 가까이 분석, 연구해 이 활자가 문헌 기록으로만 그 존재가 알려진 증도가자의 실물임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전시관은 이 활자와 목판본을 ‘한일 강제 병합 100년의 아픔 : 돌아온 문화재 특별전 - 우리 문화유산의 지혜와 멋’ 전시(9월3일~30일)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격동의 물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대 인구 증가세  (0) 2010.09.03
거대한 디자인  (0) 2010.09.02
일상화된 기상이변  (0) 2010.09.01
포드 T - 단순화된 대량생산 방식  (0) 2010.08.26
일본의 시각  (0) 201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