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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검출 파장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제논이 북극을 통해 우리나라로 흘러들어온데다 일부 지역 방사능측정소에서 요오드가 검출됨에 따라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이 본격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설령 유입되더라도 인체나 환경에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강원도 동부전선에 설치된 검출기에 제논133이 처음 포집된 것은 지난 23일이다. 하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나흘 뒤인 27일에야 이런 사실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은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연 기자설명회에서 “제논이 북쪽에서 넘어온 것이고 워낙 미량이어서 바로 후쿠시마 원전과 연결하기가 어려웠다”며 “27일 오후 의미있는 농도의 제논이 검출돼 다른 요인을 배제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원인으로 확정해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제논의 출처를 후쿠시마 원전으로 추정한 것은 대기확산 컴퓨터 예측모델(하이스플릿·HYSPLIT) 산출 값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모델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기상청 등에서 제공받은 값을 대입해본 결과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극히 일부가 북극과 시베리아를 거쳐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으로 나왔다. 방사성 물질이 대부분 태평양으로 흩어졌지만 일부가 캄차카반도 부근에 발생한 저기압의 상승기류를 타고 북극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는 게 원자력안전기술원의 해석이다. 그러나 이것도 추정일 뿐이다.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은 “기상청이 사용하고 있는 영국 모델에서는 다른 결과값이 나올 수도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2주일이 넘었기 때문에 이미 상층기류를 타고 지구를 한바퀴 돌아온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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