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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술

디지털 공유지 위키피디아

작금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언론의 공공성을 구현할 수 있는 장으로 적극 평가했다. 언론, 특히 공영방송이 다양한 이해집단과 공동체들을 연결하는 디지털 링크를 발전시킴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문화적 '디지털 공유지(digital commons)'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전망이자 제안이다.

머독 교수가 가장 긍정적인 디지털 공유지 모델로 꼽은 것은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그는 "비상업적 매체이며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과대평가"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SNS가 단기적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단편적인 효과에 그쳤다는 평가다. 머독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도 SNS를 통해 선거자금을 마련해 당선됐지만 지금은 역대 최악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며 "사람들이 주목한 건 SNS 자체가 아니라 그 안의 메시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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