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익 시 '잔술 한 잔'이 KBS 뉴스에 방송되고, 2023.2.28일 MBN 뉴스 '김주하의 그런데'에 방송되었으며, 2023.2.25일 조선일보 만물상에 보도되었습니다.



* 손민익 시 '잔술 한 잔'이 2023.2.25일 조선일보 만물상에 보도되었습니다.
몇 해 전 뉴욕에 출장 간 사람들이 주점에서 양주를 한 병 시켰는데 잠시 후 경찰이 들이닥쳤다. “술을 잔이 아닌 병으로 시키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주점 주인이 수상하다고 신고했다 한다. 서양 주점들은 “술 한 병 내오라”고 하면 “그런 식으로 판 적이 없어 돈을 얼마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황한다. 일본 주점도 대개 잔 단위로 판다. ‘도쿠리’처럼 용기에 여러 잔 분량을 담기도 하지만 술병째 내놓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한국에선 ‘잔술’이 가난과 궁벽의 상징이었다. 시인 천상병은 시 ‘비 오는 날’에서 ‘아침 깨니/ 부실부실 가랑비가 내리다/ 자는 마누라 지갑을 뒤져/ 백오십원 훔쳐 아침 해장으로 간다’(후략)고 했다. 손민익 시인은 시 ‘잔술 한 잔’에서 ‘천 원짜리 한 장 놓고/ 또 잔술 한 잔 하시게/(중략)/ 가라면 못 갈/ 구비구비 힘든 세월의 흔적들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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