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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

인물이 없다.............?

짚신 신고 태어나 구두 신고 마차 탈 때 태어나 비행기 타고 지구를 회전목마 즐기듯 돌고 도는 오늘의 노인층들은 수천 년을 사는 셈이다. 20세기 산업발전이 가져다 준 변화의 덕이다.

21세기 지식과 정보 시대의 변화는 여기에 비교 안 될 정도로 빠르고 혁명적이란다. 여기서는 한 생명으로 수 만년을 체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기존의 전통과 기치관은 붕괴되거나 분화되며 해체되고 있다. 이른바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을 넘어 모든 면에서 역사가 급변하고 있다.

토플러는 "서론은 이미 과거다"라고 말하고 "미래는 오로지 목적지에 집념하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론은 보지 말고 결론을 향해서만 달리기도 바쁜 시대다. 아침과 저녁도 멀다. 순간순간이 격변의 장이다. 민주화 개혁세력도 이미 과거다. 우리는 벌써 새로운 패러다임에 업혀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에서 전개되는 신자유주의의 거대한 속도전과 폭풍의 중심에 있다. 세계화와 대형화의 경제전쟁과 지구시장 쟁탈전에서 운명을 겨루어야 하고 이겨야 한다. 한발 잘못 삐끗하면 백척간두의 벼랑에서 죽음의 계곡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포지티브 역사관의 희망(정책) 대결은 없고 지엽적인 흠잡기 네거티브 공격에만 승부를 거는 너저분한 모습들이 식상한다. 그래도 근본적인 네거티브만은 좀 집고 넘어가자. 이런 사람은 자격이 없다.
첫째 시대와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람이다. 즉 급변하는 새 시대 속에서 변화를 싫어하면 안된다

그리고 과거의 쇠고랑에 족쇄 채워진 지도자다. 과거의 쇠고랑이란 대표적인 것이 기득권과 부정과 비리다. 이런 사람은 미래를 향한 국가경쟁에 허약할 수밖에 없다. 투명하지 못한 자는 저항에 부딪혀 속도전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서론조차 보지 않고 본론에도 머물 겨를 없이 결론을 향해, 미래를 향해 경주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 불행하게도 인물은 없고 속물만 있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