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대에는 중국과 인도가 각각 세계 1위와 3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멕시코와 터키, 인도네시아는 지금의 브릭스(BRICs)와 같은 신흥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신흥경제권의 지속성장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은 2034년에 GDP 23조8000억달러를 기록하며 23조4000억달러에 그치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제대국에 등극할 전망”이라며 “인도 역시 2030년에 일본을 추월하며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는 향후 10년동안 각각 8.7%와 8.2%의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 브라질의 경우 노동 및 자본 시장 확대와 더불어 생산성이 제고되며 현재와 비슷한 4.3%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브릭스 국가 중 러시아의 경우에는 성장세가 둔화 될 전망이다. 러시아의 경우 지금까지 시장경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생산효율 증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빠르게 성장한 반면 앞으로는 노동력 감소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30년에는 멕시코와 터키, 인도네시아가 지금의 브릭스를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경제대국, ‘뉴 빅3’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박현수 수석연구원은 “‘뉴 빅3’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5% 이상 고성장하며 러시아나 사우디보다 경제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2011년~2020년 G20내 신흥 11개국의 연평균 성장률은 6.8%로 G20내 선진 8개국(G7과 호주)의 성장률 2.2%를 압도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신흥경제권의 경우 소득 수준 향상과 인프라 건설 투자 등으로 내수 확대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선진국 수출 감소의 충격을 내수 확대와 신흥국 간 무역 증가로 일정부분 상쇄해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가 ‘뉴 와이어리스 시대(New Wireless Era)’를 지배할 것이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와 조선비즈 공동 주최한 ‘글로벌 모바일 비전(Global Mobile Vision) 2010’에서 기조 연설에 나선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은 뉴 와이어리스 시대(New Wirelsss Era · 새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네트워크를 가진 이동통신사업자에서 서비스 플랫폼을 가진 애플, 구글과 같은 회사로 권력 이동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통신사업자는 새 시대에 맞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신사업자가 주도했던 ‘컨버전스(convergence·융합) 서비스’는 용도 폐기되어야 하며 ‘협업(Collaborlation)’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야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향후 10년을 지배할 정보기술(IT)업계 기술로 △ 실시간성(Real Time) △ 개인화(Personalization) △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 △ 위치 정보(Geo-local)를 제시했다.
◆ 네트워크에서 플랫폼으로 권력 이동
정 사장은 한국 모바일 사업이 태동기와 확장기에는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지만, 2006년 이후 뒤쳐지기 시작해 현재 구글과 애플 등을 따라가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03년 SK텔레콤이 모바일 음악 서비스 ‘멜론’을 선보였을 때 비즈니스위크가 ‘아이팟의 킬러’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고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는 요즘 뜨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원조서비스였다”면서 “그러나 SK텔레콤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모방해 ‘T스토어’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모바일 서비스가 뒤쳐지고 있는 것은 웹의 개방과 확장이라는 기본 정신에 충실하지 못하고 ‘닫힌정원(Walled Garden)’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초기 모바일 시대에는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업자가 곧 서비스 사업자되어 폐쇄 정책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으나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서비스 플랫폼이 출현한 후에는 어떠한 콘텐츠와 네트워크도 가치가 없어졌다”면서 “그야말로 ‘서비스 플랫폼 전성시대’가 개막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세계 IT 기업의 시가총액을 보면 95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IBM을, 2004년에는 구글이 야후를 추월했으며 올해는 애플이 MS의 시가 총액을 추월했다. SK텔레콤의 시가총액도 2001년에는 매출의 2.22배였으나, 현재는 0.75에 불과하며 전세계 통신업체의 시가총액도 2001년 매출의 3.5배에서 현재 매출의 0.95로 저평가받고 있다.
정 사장은 “이같은 시가총액 순위 변화는 모바일 주도권 이동과 궤를 같이 한다”면서 “전세계 모바일 사업자들이 새 와이어리스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필요하다”고 말했다.
◆ “컨버전스가 아니라 협업이다”
정 사장은 IT업계에서 키워드로 떠올랐던 ‘컨버전스(convergence)’ 대신 ‘협업(collaboration)’을 새로운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통신사업자가 금융, 콘텐츠 등 각 분야에 융합 서비스를 추진해왔지만, 실패로 끝난 것은 통신사업자가 주도하려하기 때문이었다”며 “가령 은행들은 자신들의 고객을 SK텔레콤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업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과 협력을 통한 선순환적 생태계를 만드는 곳에 기회가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위치기반서비스(T맵), 전자상거래, 메시징(SMS, 네이트온), 콘텐츠유통(멜론, T스토어, TV포털, 퍼스널미디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싸이월드), B2B(헬스케어, 자동차, 교육, 스마트오피스), 범용 플랫폼(모바일광고, 개인화 엔진, WPAN 등) 등을 공개하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플랫폼 육성에 나서고 있다.
정 사장은 “서비스 플랫폼 육성을 위해 3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구글, 애플과 경쟁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가 출현할 것에 대비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 향후 10년을 지배할 4가지 기술
정 사장은 향후 10년을 지배할 정보기술(IT)업계의 기술로 △ 실시간성(Real Time) △ 개인화(Personalization) △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 △ 위치 정보(Geo-local)를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는 물건을 살 때 다른 상점의 물건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되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단순히 친구 사귀는 것뿐만 아니라 상거래 시장에서도 위력을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 취향에 꼭맞는 음식점을 추천받거나 예약해주고 내 위치따라 필요한 쿠폰이 날아오는 일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모바일 시대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을 전망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시장 참여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해졌다”면서 “뉴와이어리스 시대에는 개방을 통한 자유로운 환경 창출, 협업을 통한 가치 창출, 혁신을 통한 꾸준한 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열리는'2010 월드그린에너지포럼'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풍력에너지가 펼쳐 낼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구의 미래-그린에너지 · 그린혁명'을 주제로 세계적인 그린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30년까지 향후 20년간 풍력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22%를 담당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으로 풍력발전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중장기적으로 보게되면 크게 확대될 것이다.”
17일 해상풍력 사업을 한국 정부가 주도한 것은 관련 업계가 굉장히 힘을 받는 중장기 이벤트가 된다.
핀란드 경제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맡아 기후변화에 대응한 북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산업화 정책 등 저탄소 녹색성장 해법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녹색 가교 국가로서 한국의 핵심 주력산업 녹색화 추진 방안 등에 대해 강연한다. 우베 비센바하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대표는 한 · 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글로벌 그린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유럽풍력에너지협회(EWEA)는 현재 전체 풍력시장의 3.6% 수준에 불과한 해상풍력 규모를 40.7% 수준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이같은 설치지역 변화는 해상풍력이 육상풍력보다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육상풍력의 경우 소음, 조류 충돌 등의 환경문제가 발생해 지역·환경단체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다. 반면 해상풍력은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고 일정한 풍향과 풍속이 있는 위치에 발전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한국 정부도 세계 28위에 불과한 국내 풍력산업을 조기에 세계 선두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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