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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연구

네델란드의 스마트워크

네델란드,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스마트워크를 도입교통체증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에서 스마트워크가 가장 활성화된 나라는 네덜란드이다. 수도인 암스테르담과 헤이그 주변에 100여개의 스마트워크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센터는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주변 위성도시 사이를 거미줄처럼 연결해 직장인들이 도심에 있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도 업무를 할 수 있게 해 업무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네덜란드 전체 사업체의 49%가 원격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고용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원격근무자 비율이 높고, 500인 이상의 경우에는 91%가 원격근무를 할 만큼 스마트워크는 이미 보편화됐다. 네덜란드 스마트워크 센터에는 영상회의실과 육아시설, 이벤트홀 설치는 물론 레스토랑, 바(bar)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할 수 있어 지역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미국은 1990년대 초부터 연방 총무청(GSA)과 인사관리처(OPM)를 중심으로 재택근무 등 다양한 스마트워크를 추진해 왔다. 현재 수도 워싱턴DC 일대에는 15개의 스마트워크 센터가 운영 중이다.

미국은 2008년 말 기준으로 스마트워크가 가능한 전체 연방공무원 약 60%(총무청 85.8%)의 약 8.7%인 10만2900명이 월 1회 이상 스마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참여 공무원 수를 1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특허청은 스마트워크 참여 인원이 2002년 10%에서 2008년 82%로 급증했다. 미국은 재택근무자 수가 2008년 성인의 15.4%에서 2016년에는 25.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총무성이 중심이 돼 저출산 고령화 해소정책으로 2005년에 ‘스마트워크 인구 2배 증가를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스마트워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취업인구의 20% 정도가 스마트워크 등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스마트워크 도입 촉진을 위해 원격근무 환경정비 세제 등을 제정해 스마트워크를 실시하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스마크워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참여자들이 인사고과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2009년 말 기준으로 15세 이상 취업자의 15.3%가 스마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사무공간과 운영 비용 등의 절감을 위해 재택근무와 모바일 근무 중심의 텔레워크가 확산되고 있다. 근로와 고용의 유연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연근무제도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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