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격동의 물결

이타적 공진화의 시대

세계화와 전 지구적 자본주의가 구축해논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패러다임이 곳곳에서 무너지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시민의 소통을 통해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있고, 경제적으로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독과점 기업이 만들어낸 진입 장벽이 무력화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정보의 빠른 교환을 통해 점차 투명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혁명적 변화의 촉매는 무엇일까? 바로 개방과 공유, 참여에 기반을 둔 소셜 네트워크 시대의 도래다.

승자독식 시대의 경쟁이 상대를 꺾어야 내가 이기는 '제로섬게임'이었다면, 이제는 모두가 함께 승자가 될 수 있는 '포지티브섬게임'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애플의 앱스토어페이스북의 플랫폼 전략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코에볼루션'을 공동 집필한 김준호 옵티멈경영연구원장과 홍진환 수원대 교수는 인류의 역사가 착취적 공진화(Co-evolution)에서 경쟁적 공진화를 거쳐 이제 이타적 공진화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진화'는 1964년 생물학자 에리히(Ehrich)와 라벤(Raven)이 나비와 식물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면서 상호작용하는 종들의 호혜적 진화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했다.

특히 이타적 공진화는 꿀벌과 꽃처럼 상호 간 협력을 통해 번식·생존하면서 진화하는 것을 뜻하는 전형적인 포지티브섬 영역이다.

코에볼루션은 먼저 공진화의 개념과 공진화 시대의 특징·사례 등을 다룬다.

이어 공진화를 촉진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영향력과 플랫폼·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다양한 SNS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경영,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콘텐츠, 교육, 보건의료, 기술 영역에서 공진화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와 트렌드를 살펴보고 공진화 시대의 미래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