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물의시대

 

“물값, 10년내 원유가격 만큼 치솟을 것” 10년내 물부족으로 물전쟁 발발 가능

“물값, 10년내 원유가격 만큼 상승 가능”    “20세기는 석유의 시대, 21세기는 물의 시대”…세계미래회의가 그린 미래의 모습  전 세계적인 물부족으로 인해 향후 10년 이내 물값이 원유값 만큼이나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 세계적인 물부족으로 인해 향후 10년 이내 물값이 원유값 만큼이나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됐던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와 UN 밀레니엄 프로젝트에서 제시된 내용을 17일 정리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미래회의는 1966년 앨빈토플러, 짐테이토 등에 의해 설립된 비정부기구로서 올해 회의 에선 2025년 미래의 모습 10가지를 제시하는 ‘미래전망 2008(Outlook 2008)’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세기가 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물의 시대”라며 물부족의 심각성을 강조 했다. 더구나 10년안에 물부족으로 인해 물값이 원유가격 만큼 상승할 우려가 있으며 물전 쟁마저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인구의 40%가 250개 강줄기 주변에 거주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강 하류 국가는 물 수 급에 대한 우려로국방력을 강 상류 국가보다 증강시켜 왔다는 것이다. 특히 요단강(이스라엘과 요르단), 나일강(이집트, 수단, 우간다, 에티오피아), 티그리스ㆍ유 프라테스강(터키,이라크, 시리아), 인더스강(파키스탄, 인도) 등에서 전쟁발발 우려가 크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2025년에는 전세계에서 백만장자가 수십억명에 이를 것이나, 동시에 전 인구의 2/3은 물 부족을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가 향후 2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물의 10~20%를 생산할 수 있 는 담수화 공장을 건설중이라는 점은 물부족 대응에 있어 참고할만한 사례로 들었다. 한편 보고서는 가까운 미래에 자원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북극 개발 러시가 일어날 것으로 내 다봤다. 북극 지역국가들이 이 자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지, 아니면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공유 방식을 찾아낼지가 수십년 내주요한 정치 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래 사회엔 화폐 위조가 확산되면서, 현금 없는 사회를 촉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 다. 스캐닝 기술은5년 안에 화폐 위조를 보편화시켜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을 압도할 것이며,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드는 기술 역시 훨씬 쉽고 안전하게 바뀔 것으로 전망됐 제목: 세계 미래연구 이슈와 정책적 시사점 동 자료는 지난달(7.25~30) 미국(워싱턴 D.C)에서 개최되었던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와 UN 밀레니엄 프로젝트에서 제시된 미래 이슈를 기획재정부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1.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① 주요 연구내용 □ 미래 디지털 정체성(identity)의 확대 ㅇ 첨단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멀티 페르소나(persona)＊ 등장 ＊ 본래 연극배우가 쓰는 탈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성과 의지를 가지고 자유로이 책임을 지며 행동하는 주체를 뜻함 - 인간의 신체적․문화적․정치적․법적 정체성(identity)은 아주 흐릿해지거나 불투명해지는 반면, -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등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avatar)를 통해 감춰진 욕망의 대리 만족을 추구하는 디지털 정체성(identity)은 확대 ------------------------------------------------------------------------------------------ 註 ① 1966년 앨빈 토플러, 짐 테이토 등에 의해 설립된 비정부기구로서 미래예측연구 수행 및 미래트렌드 제시 ㅇ 미래 디지털 정체성의 확대로 다양한 법적 문제 야기 - 현실 생활을 규제하고 있는 법률이 가상공간의 가상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한 논란 등 ＊ (예) MySpace의 블로그에서 한 남자가 아동과 성적인 대화를 나눈 내용을 청소년 성범죄의 증거물로 사용할 수 있는지 ⇒ 미국은 ‘06년 법 개정을 통해, 이메일․전자장치에 남아있는 흔적(electronically stored information: ESI)에 대한 증거능력 인정 □ 10년 안에 물전쟁 발발 및 수로, 전기, 철도 등의 노후화 ㅇ 물부족으로 인한 물값 상승(10년내 원유가격 만큼 상승)으로 물전쟁(Water Wars) 발발 가능 - 세계인구의 40%가 250개 강줄기 주변에 거주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강 하류 국가는 물 수급에 대한 우려로 국방력을 강 상류 국가보다 증강시켜 왔음 - 특히, 요단강(이스라엘과 요르단), 나일강(이집트, 수단, 우간다, 에티오피아),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터키, 이라크, 시리아), 인더스강(파키스탄, 인도) 등에서 전쟁발발 우려 큼 ㅇ 유럽은 노후화된 수로, 전기, 철도 등을 교체하는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Infrastructure to 2030) 추진중 - 수도관(파리의 경우 1855년에 구축), 철도(1800년대, 20종의 선로) 등 도시 기반시설의 심각한 노후화로 대형 사고 발생 우려 - 도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경비(전기 160조원 등)를 각국이 공동 부담하는 방안 마련중(분담금, 정률세 강제 징수 등) ⇒ 한국 건설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로 작용 가능 □ 매스미디어의 종말 ㅇ 인터넷과 음성인식기술의 발달, 기존 언론매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확산 등으로 매스미디어의 종말이 다가옴 - 인터넷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1인 매체, 1인 방송국 등 국민 모두가 방송․신문기자의 역할 수행(빌게이츠) - 음성인식기술의 발달, 한곳에서 정주하지 않고 떠돌아 다니려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의 등장으로 의사소통 및 지식전달의 기능을 문자가 아닌 음성이 대체(윌리엄 하랄) - 언론의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기존 언론을 외면 ㅇ 언론과 국민과의 소통강화, 언론의 자기혁신 요구 - 시민들이 직접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 - 정치기사 보다는 사회의 긍정적인 면과 미래의 모습을 기사화하고 다국적 언론재단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는 한편, 소비자에 대한 관심 제고 등 요구 ＊ 영국 언론은 1970년대부터 정치부를 폐지하고 있으며, 브라질 또한 정치기사가 감소하는 추세(로사 알레그리아) □ 금년도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에서 2025년 미래의 모습 10가지를 제시하는 ‘미래전망 2008＊(OUTLOOK 2008)’ 발표 ＊ 1985년부터 매년 발표 ① 2025년에는 전세계에서 백만장자가 수십억 명에 이를 것이다. 세계화와 기술 혁신이 번영의 동력이 되겠지만, 동시에 전 인구의 2/3는 물 부족을 겪을 것이다. ② 기술과 선호가 결합되면서 섬유산업은 혁명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다. ‘똑똑한 천(smart fabrics)’과 ‘지능형 직물(intelligent textiles)’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자들은 색깔을 바꾸거나 향기를 뿌리는 청바지, 디지털 지갑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 아이팟과 결합된 나이키 신발 등을 개발하고 있다. ③ 기존의 중국, 러시아와의 냉전 발발 위협이 테러 위협으로 대체되면서 미국 대외 정잭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급진 지하드(Jihād)주의자들의 군사력은 소련의 미사일 보유량에 비하면 사소한 정도에 불과하므로 미국은 강대국간 분쟁을 막는 데 주력해야 한다. ④ 화폐 위조가 확산되면서, 현금 없는 사회를 촉진할 것이다. 스캐닝 기술은 5년 안에 화폐 위조를 보편화시켜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을 압도할 것이다.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드는 기술 역시 훨씬 쉽고 안전하게 바뀔 것이다. ⑤ 지구상에 심각한 멸종 위기가 닥칠 것이다. 21세기는 인류가 탄생한 이후 기간 전체에 걸쳐 사라진 생물 종 숫자의 100배에서 1000배에 이르는 종이 사라질 것이다. ⑥ 20세기가 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물의 시대가 될 것이다. 물부족과 가뭄은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캘리포니아는 향후 2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물의 10-20%를 생산할 수 있는 담수화 공장을 건설중이다. ⑦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늘고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서 인구는 예상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이다. UN은 2050년 인구가 91~92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⑧ 2080년에는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는 아프리카인의 숫자가 70배로 증가할 것이다. 도시화는 물의 자연적인 흐름을 왜곡함으로써 이 위험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2080년에 예상대로 해수면이 38cm 상승한다면 홍수 피해를 입는 아프리카인의 숫자는 백만에서 7천만으로 증가할 것이다. ⑨ 자원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북극 개발 러시가 일어날 것이다. 북극 지역 국가들이 이 자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지, 아니면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공유 방식을 찾아낼지가 수십 년 내 주요한 정치 문제로 부각될 것이다. ⑩ 인간 이외의 존재에 의한 의사결정이 늘어날 것이다. 네트워크상의 팀이나 로봇, 인공지능, 혹은 탄소로 구성되지 않는 생명체들이 금융, 보건, 교육, 심지어 정치적인 결정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다. 2. UN 밀레니엄 프로젝트(Millennium Project)②의 주요 연구 내용 □ 15대 지구적 도전과제(Global Challenges) 선정 ㅇ 매년 전세계 전문가 패널들이 지구적 도전과제를 선정․발표 하는데, ‘08년의 경우 지속가능한 발전, 깨끗한 물 공급, ICT 융합, 여성지위 개선, 빈부격차 완화 등 15개 과제 선정 15대 지구적 도전과제 순서 과 제 명 1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개발 2 깨끗한 식수 획득 3 인구 증가와 자원배분의 균형 4 권위주의 체제에서의 순수 민주주의의 확산 5 장기적 시각에 입각한 정책결정 6 세계적 ICT 융합 7 빈부격차 완화를 위한 윤리적 시장경제 확산 8 신종 전염병 확산 9 불확실성하의 의사결정 역량 제고 10 국제테러와 대상살상무기 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신 안보정책 11 여성지위 향상 12 국제범죄조직 소탕 13 에너지 수요 관리 14 실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과학기술 발전 15 윤리적 정책결정 ------------------------------------------------------------------------------------------ 註 ② UN 경제사회이사회의 자문기구인 WFUNA(The World Federation of UN Associations)가 추진하는 미래전략연구 프로젝트로 UNDP, UNESCO 등의 재정지원 하에 1996년부터 국제미래전략그룹(The Futures Group)과 유엔대학교(United Nations University)가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50여 개국 1500여명의 미래전문가․학자․CEO들이 동참 □ 미래지수(State of the Future Index, SOFI) ㅇ UN대학교에 의해서 개발된 SOFI는 과거 20년의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미래 10년을 예측하는 지표 - 델파이 기법을 통해 영아사망률, 1인당 국민소득 등 29개 변수의 영향력을 판단하고 이를 기초로 미래상황을 예측 ＊ “10만명 이상을 죽이는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예측(예시) ? 2013년까지 발생가능성 : 51.33% ? 테러공격과 이에 따른 사상자에 대한 영향력 : 15.2% ? 영향이 현실화되는데 걸리는 시간 : 7년 - 미래지수는 객관적․정량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 국가의 투자․정책의 우선순위 결정시 자문 역할 수행 가능 □ 각국 지부(Nodes)의 주요 활동현황 ㅇ 포춘지가 500대 기업을 선정하듯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The Future 500' 대기업 선정(중국) ㅇ 매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모하여 2.5억원의 테크놀로지 상(Tech Awards) 수여(미, 테크 뮤지엄) 3. 정책적 시사점 세계 기후변화 대응 추이에 적극 대처 ㅇ 밀레니엄 프로젝트에서는 인트라넷을 통해 각국의 기후변화와 대응노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후변화 상황실 설치를 UN에 건의한 상태 ㅇ 또한 전 세계의 가장 효율적인 최신 에너지기술을 파악하고 관련 자료 및 기술을 공유하는 GENIS(Global Energy Network and Information System) 프로젝트 도입 검토 중 ＊ 리처드 브랜슨(현 버진그룹 회장)은 공기중의 CO2를 흡수하는 기술개발에 250억원의 포상금 공모 ⇒ 기후변화 상황실에서 GENIS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으로 동 기구의 국내 유치를 적극 고려할 필요 미래학 관련 민간 전문 연구․교육기관의 기능 활성화 필요 ㅇ 정부차원의 중장기 정책개발 기능 이외에도 미래학 관련 강좌 개설, 미래학과 신설 등 민간차원의 미래연구․교육기능의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마련이 시급 국제 인적 교류의 지속적인 확대 ㅇ 미래관련 국제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석하여 미래 트렌트, 미래 연구 동향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과 인적네트워크 구축 필요 ㅇ 선진국과 미래연구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미래연구기관에 전문 인력을 파견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필요 - 이번 밀레니엄 프로젝트회의에서 미국․브라질 등 30여 개국이 우리나라의 인턴직원 파견을 요청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