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을 불러온 독재 반대 시위부터 러시아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이르기까지 2011년을 관통한 시위자(Protester)가 미국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사진)로 선정됐다.
타임지는 14일(현지시간) 지구촌을 개혁와 민주화의 함성으로 가득 메운 시위자가 올해 단연 뉴스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시위자에 대해 새해 벽두 튀니지 등 중동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월스트리트, 그리고 최근 러시아의 붉은 광장까지 권위주의와 부패, 무능으로 얼룩진 기존 체제에 저항해 세계의 정치질서를 다시 짜고 피플 파워에 대한 정의도 다시 세웠다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이와 함께 '올해의 인물' 경쟁에서 지난 5월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지휘한 윌리엄 맥레이븐 미군 특수작전사령관과 인권운동으로 중국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는 설치 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 미국 정치권의 차세대 주자로 발돋움한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의원, 영국에서 평민으로 태어나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차점자로 아깝게 탈락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인물'에는 부자 증세를 주장한 미국의 투자가 워런 버핏과 대망론이끊이지 않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재정위기로 권좌에서 물러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파티에 빠져 2살 난 딸을 숨지게 한 미국 플로리다의 무정한 '파티맘' 케이시 앤서니, '타이거 마더'란 책으로 강압식 자녀 교육을 주장한 에이미 추아 예일대 법대 교수 등이 뽑혔다.
췌장암으로 타계한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올해 차점자 명단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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